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이 뇌종양 후유증 겪은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의정은 지금은 몰라도 과거 cf도 많이 찍고 굉장히 잘 나가던 연예인이 이의정 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 하며 불청 이의정 편을 시청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랜기간 연예활동을 한 이의정이라 결혼 여부도 궁금해 하시는데요. 이의정은 결혼하지 않은 남편이 없는 미혼입니다.
배우 이의정이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등장했습니다. 28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이의정이 합류한 가운데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이의정은 "워낙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이라며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의정 성형 전후 모두 예쁜 모습을 과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이의정은 90년대 후반에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송승헌의 여자친구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히 이의정은 '번개 소녀'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파격적인 번개 머리와 '아이고~ 아이고~'라는 유행어 등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었죠.
이의정은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처음에 (출연 섭외) 소식 들었을 때 내가 지금 불청에 안 가면 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며 이의정은 "예전에는 인기와 연기를 위해 매달렸다면 지금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걸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선뜻 나오겠다고 했다"고 이의정은 밝혔습니다.
'불청' 멤버들을 만나기 전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 이의정은 "하루하루 즐겁고 예쁘게 사는 게 내 소원"이라며 "시트콤이나 드라마는 해봤는데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설레어서 잠을 못 잤다. 예전에 알았던 언니, 오빠들 오래간만에 만나는 거니까"라고 이의정은 말했습니다.
과거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좀 생겼다. 사람 만나는 게 좀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이의정은 털어놨는데요.
(과거 엄지제왕에 나와 뇌종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의정)
이어 이의정은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다. 에너지가 있는 느낌"이라며 이의정은 행복해했습니다.
이의정은 "다른 사람들도 힘든 일 겪고 나면 나가서 사람들 만나거나 하는 거에 거리를 두게 된다더라. 내 삶을 자꾸 숨기게 되는 것들이 많아진다"며 "그전에는 진짜 활발했는데 한번 치이고 나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거다"며 이의정은 미소 지었습니다.
이날 이의정은 새 친구 픽업조로 나온 김혜림과 구본승과 만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랜만에 재회한 세 사람은 연신 반가워하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의정은 구본승과는 과거 같은 소속사에서 10년 동안 함께 활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뇌졸중 증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의정)
김혜림과 구본승은 이의정이 15년 만에 여행하게 됐다고 하자 그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이에 이의정은 "건강 때문에 안 나갔다. 건강하기까지 15년 걸린 거 같다. 후유증을 겪었다. 고관절 괴사가 와서 인공관절 끼고 누워서 2년을 보냈다. 그렇게 되니까 안 나가게 됐다. 사람도 만나기 힘들었다"고 이의정은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의정은 "TV 보면서 그립긴 했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고 이의정은 덧붙였는데요.
이의정은 '불타는 청춘'에서 해보고 싶었던 게 있냐고 묻자 "먹는 거"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진짜 잘 먹는데 다리 때문에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항상 먹는 걸 조절해야 하는데 오늘만큼은 놔버리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는데요. 미소가 참 예쁜 이의정입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이의정이 새 친구로 나타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특히 이의정과 각별했던 홍석천은 반갑게 포옹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서로 눈도 못 마주쳤고, 이를 본 김혜림은 "이의정이가 널 못 본다. 눈물 날까봐"라고 말했습니다.이에 홍석천도 "나도 못 보겠다. 너무 오래 됐다"며 이의정을 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 준비 전 둘만의 시간을 잠깐 갖게 된 두 사람. 이의정은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홍석천에게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여기 나오게 된 거다. 여기 나오려고 몇 개월 동안 체력 단련했다"며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의정은 고관절 옆 장요근이 찢어져서 한 달 동안 또 입원해 있었다는 말에 홍석천은 "계속 몸이 약해진 거냐"며 몰랐던 소식에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식단 조절 때문에 평소 짠 음식을 못 먹는다는 이의정은 이날 청춘들이 차린 점심을 폭풍 흡입했습니다. 그는 "오늘은 다 먹을 거다. 그리고 열심히 운동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공룡선생에 출연한 이의정 이제니 김희선
그러면서 이의정의 15년 투병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는데요. 이의정은 "원래 머리 쪽이 아팠다. 근데 5년 후에 후유증이 온다고 했는데 어느 쪽으로 올지 몰랐는데 다행히 고관절 괴사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의정 뇌종양 사망 루머 나온 이유-
이어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었다. 쇼라고 했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 그렇게 알게 돼서 드라마 홍보하는 거라고 오해했다.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며 과거 황당한 루머에 대해서도 담담히 말했습니다. 또 이의정은 스테로이드제 때문에 혈관이 다 터지고 왼쪽 시신경이 다 마비될 정도로 부작용을 심하게 겪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이의정은 "15년 만에 완치해 이제는 건강해졌다"며 다시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과거 남자셋 여자셋 부터 유행했던 '시골 영감' 댄스 탄생 비화부터 춤을 재연해 추억에 젖게 했는데 보기좋은 한회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이의정이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